L shaped baegol house. yeongcheon. 2017-2018
북동쪽으로 작은 연봉을 이루어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전형적인 산촌으로 학의 발가락처럼 생긴 골짜기가 모이는 위치에 대지가 자리한다.
ㄱ자 한옥에 대한 향수를 모티브로 주건축물을 놓고 작은 별채와 담장을 둘러 자연스럽게 마당을 만들었다.
모든 공간에서 마당과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열린 평면을 통해 풍요로운 공간을 가지도록 했다.
또한 거실 층고를 들어 올려 좁은 공간에 수직적 볼륨을 확보하고 낮게 깔린 매스에 중심공간을 암시하게 했다.
은퇴를 앞둔 부부의 세컨드 하우스가 그들의 삶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